관악산 여고생 폭행 피해자 언니 "소년원 갔다온 걸 자랑하듯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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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여고생 폭행 피해자 언니 "소년원 갔다온 걸 자랑하듯이" 호소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8.07.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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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관악산 폭행 피해를 입은 여고생 언니의 인터뷰가 담겨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관악산 폭행 여고생 A씨의 언니는 "(가해자들이)미성년자이다보니 처벌이 가볍다는 걸 스스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소년원 갔다 오고 이런 게 약간 훈장 같은 느낌인가 보다. 그런 걸 좀 자랑하듯이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그는 소년법 폐지 또는 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A양은 지난달 27일 알고 지내던 또래 여고생과 중고교 선후배 8명에게 서울 관악산으로 끌려가 집단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A양의 옷을 벗긴 채 수 시간 동안 각목 등으로 폭행한 뒤 감금도 했다고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A양의 언니는 "노래방에서 1차 폭행이 있은 후 마스크를 쓰여 마을버스, 지하철 등으로 관악산으로 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간에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벗기고 자랑하듯이 멍든 사진을 다른 친구들한테 자랑을 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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