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회의 의원들이 단식 중인 설조 스님을 찾아 원로회의 소집을 5일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 5명은 이날 설정 총무원장과 현응 교육원장의 은처 및 비위 조사처리를 요구하며 단식 16일째를 맞은 조계종 전 개혁회의 부의장 설조스님을 방문해 원로회의 개최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설조 스님은 원로의원 방문 직후 “원로의원 스님들은 제 건강을 염려했고, 원로회의를 공식 소집해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입장을 설명했다
이어 "원로스님들이 종단 현안 문제를 다룰 원로회의를 소집하겠다고 했고 고령임을 감안해 단식을 그쳐 달라고 말했다"고 전달했다.
설조 스님은 이어 “나이를 고려해 단식을 오래 하지 말라고 위로의 말을 전해 줬다”고 말했다
또한 “단식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제 목숨이 종단이 변화하는 데 불쏘시개가 되면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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