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이 첫 공판에 출석한 가운데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9단독은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서원의 첫 번째 공판 기일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이날 이서원 변호인은 "사건에 대해서 DNA 검출이 된 만큼 혐의를 부인할 수 없다. 잘못을 인정한다"고 전달했다
이어 " 그러나 피고인 입장에서 전혀 기억을 못 하고 있다. 그러나 유념해둬야 할 사실이 (피해자가) 피고인이 몸을 잘 못 가눴다고 진술했다"고 알렸다
또한 " 피고인이 전혀 기억이 없어서 피해자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고 했다. 자기 몸을 못 가둘 만큼 강제 추행, 협박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재판부는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하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또한 변호인은 동의하며 "피고인은 만취 상태에서 기억을 못 해 심신미약 상태로 볼 수 있고 피해자 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박 또한 양형에 있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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