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사내 이성 동료에게 호감을 느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자사 회원 20~30대 직장인 2458명을 대상으로 '동료에게 이성적 호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느냐'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70.9%가 '있다'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이 73.4%로 여성(66.7%)보다 호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감가는 이성 동료의 유형으로는 '잘 배려하고 친절한 사람'(22.9%)을 선택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21%), '애교가 많고 귀여운 사람'(13.6%), '스타일이 좋은 사람'(8.4%), '외모가 출중한 사람'(7.2%), '업무능력이 뛰어난 사람'(6.6%) 등의 순으로 많이 꼽았다.
실제로 사내 커플 경험이 있다는 직장인도 37%나 되었다.
그럼 20~30대 직장인들은 사내 커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68.4%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성별로는 여성(58.4%)보다 남성(74.6%)이 더 긍정적이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회사생활에 활력소가 되기 때문에'(46.3%)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주 볼 수 있어서'(25%), '외모, 태도 등 자기관리를 하게 되어서'(7.7%), '회사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어서'(6%), '업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서'(5.9%) 등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776명)는 그 이유로 '헤어지면 서로 불편하기 때문에'(46.9%)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업무에 집중을 못하게 되어서'(19.3%), '주변 시선이 신경쓰여서(15.5%), '서로의 사생활이 없어져서'(10.8%) 등의 의견이 있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