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틈타 기습 도발"... 민주당, 한나라당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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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틈타 기습 도발"... 민주당, 한나라당 맹비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7.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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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9일 한나라당 의원 수십명이 이날 아침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 주변을 한때 기습 점거한 데 대해 도발로 규정하고 총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한나라당은 민주당 국회의원 다수가 수해 피해 점검 등을 위해 자리를 비우고 있는 틈을 타서 여야의 약속을 파기하고 국회의장석 기습 점거에 나섰다"며 "기어이 언론악법을 날치기하고야 말겠다는 거대 여당의 횡포가 극에 이른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유 부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의 강력한 항의에 국회의장석 주변 점거를 해제하면서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의장석을 점거한다는 '첩보'가 있었다며 교활한 핑계 대기도 잊지 않았다"며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를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그는 "민생을 챙겨야 할 집권여당이 수해 복구는 뒷전이고, 오로지 언론악법 날치기에만 올인하고 있는 것을 국민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수의 폭력에 온몸으로 맞설 것이며, 언론악법 날치기 기도를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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