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4대강 사업은 재검토 없이 그냥 시작되고, 국민에게 약속한 세종시 건설은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완전히 뒤바뀌어 버렸다"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진보신당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전면 삭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주말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발간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노 대표는 "해방 직후 반민특위가 하지 못한 일을 민간단체가 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부 보수진영에서 60년이나 지난 일을 이제 와서 왜 들추냐는 볼멘 목소에 대해서는 "이번 친일인명사전 발간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작업이다. 이번 친일인명 발표는 '역사의 법정에는 공소시효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 쾌거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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