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나라당 의총은 수리수리 마수리 도깨비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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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나라당 의총은 수리수리 마수리 도깨비방망이?"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12.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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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리 마수리 뚝딱' 하면 의총이 예결위로 둔갑하는가?"

민주당은 31일 아침 한나라당이 회의장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속도전으로 새해 예산안을 날치기한 데 대해 "한나라당 의총은 도깨비방망이"라고 빗대 비판했다.

민주당 유은혜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한나라당은 '표결과 표결결과 선포는 의장석에서 해야 한다'는 국회법 110조와 113조의 규정을 무시하고, 급기야 자신들 만의 의원총회장에서 대운하 예산을 날치기 처리했다. 국민 혈세 300조원을 도둑질한 것"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어 "김형오 국회의장의 의장석 점거농성, 한나라당의 '묻지마 날치기', 법사위 심사기일 지정까지 국회의장과 집권여당의 막무가내식 국회운영으로 국회는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고 여권을 강력 비판했다.

유 부대변인은 "대운하 예산을 날치기하고야 말겠다는 한나라당은 MB의, MB를 위한, MB에 의한 거수기일 뿐임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민주당은 말뿐인 협상으로 국민과 야당을 철저히 기만하는 한나라당의 대운하 예산 날치기를 국민의 뜻에 따라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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