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탄생, 지현후 새로운 연기 변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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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탄생, 지현후 새로운 연기 변신 주목
  • 김기동 기자
  • 승인 2010.03.0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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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 지현우씨
ⓒ 데일리중앙
지현우씨가 '남자판 금잔디'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지현우씨는 지난 3월 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에서 '무늬남 재벌남' 최석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시청자들은 "옥탑방 월세 걱정을 해야 하는 대표적인 서민남 최석봉이 로열패밀리인 재벌녀 이신미 등 재벌가 사람들과 좌충우돌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는 점에서 '서민녀' 금잔디가 '재벌남' 구준표 등 재벌가 F4멤버들과 인연을 맺었던 '꽃보다 남자'와 공교롭게도 닮은꼴 캐릭터"라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최석봉은 친구네 집 옥탑방에 얹혀살면서도 자신은 재벌가의 숨겨진 자식이라는 자신감 하나로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위풍당당한 면모를 갖추고 있는 남자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꽃보다 남자'의 대표적인 '서민녀' 금잔디는 서울 근교에서 작은 세탁소를 꾸리고 있는 서민 가정 출신이지만, 밟혀도 기죽지 않는 꿋꿋함과 물러날 곳도 잃을 것도 없다는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한 여자이다.
 
무엇보다 최석봉은 구준표 등 초부유층 재벌가 자제 F4 멤버들의 카리스마에 맞서 똑부러진 정의감을 드러냈던 금잔디처럼 호텔 벨맨으로 일하고 있으면서도 까칠한 '생계형 재벌녀' 이신미(이보영 분)와 '안하무인 재벌녀' 부태희(이시영 분), '상류층 프린스' 추운석(남궁민 분) 등 재벌가 자제들과의 만남에서도 지지 않고 맞서는 근성을 갖고 있다. 최석봉은 심지어 '독한 짠순이' 이신미에게 "팁을 달라"며 한판 대결을 벌이는가 하면 "목숨을 살려준 돈을 달라"고 맞서는 것도 다반사. 자신의 뺨을 때린 부태희에게는 "사과하라"고 핏대를 세우기도 한다.
 
서민녀의 인생역전극을 담아 화제를 모았던 '꽃보다 남자'의 뒤를 이어 '부자의 탄생' 또한 '무늬남 재벌남'인 최석봉의 '진짜 재벌되기'가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감이 증폭되는 상황. 특히, 극 초반 티격태격했지만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났던 금잔디와 구준표 커플처럼 현재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벨맨' 최석봉과 '까칠한 재벌녀' 이보영의 인연이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부자의 탄생'은 첫 방송 직후 "오랜만에 신선한 드라마 보는 것 같아 흐뭇하다. 자칫 식상할 수 있는 내용을 무겁지 않게 가벼우면서도 경쾌하게 풀어나가는 것 같아서 기대된다."는 시청자들의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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