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희, 유방암 투병... 힘든 과거 떠올리며 뜨거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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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희, 유방암 투병... 힘든 과거 떠올리며 뜨거운 눈물
  • 김기동 기자
  • 승인 2010.03.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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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유방암으로 투병중인 탤런트 노현희(사진·38)씨가 이혼 후 힘들었던 지난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최근  신개념 심리 프로그램 MBC <네 마음을 보여줘> '스타! 클리닉' 녹화에 참여해 지난 2008년 12월 이혼 후 마음고생이 심해 대인기피증을 앓았다고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

노현희씨는 2002년 MBC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한 뒤 성격 차이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혼 6년 만인 2008년 말 파경을 맞아 이혼했다.

4년 간의 공백기를 깨고 이날 방송에 나온 노현희씨는 "평소 연락을 자주 하던 절친한 지인들과도 연락을 끊었다. 명절에 문자 한 통 보내기가 두려웠다"며 "지금처럼 차라리 무관심한 것이 편해지고 있다"고 이야기 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날 녹화에 함께 출연한 노현희씨의 어머니는 이혼 후 힘들어하는 딸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가슴아프다고 했다.

어머니는 "노현희가 5살 때 남편과 성격 차이로 이혼을 했는데 마치 딸이 내 전철을 밟는 것 같아 지켜보기 힘들다"고 딸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또 "(노현희가) 아버지 없는 자식이라는 소리를 듣게 하지 않으려고 성적이 떨어지면 삭발까지 시키며 매우 엄하게 길렀다"고 말해 진한 모정을 드러냈다.

한편 노현희씨는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내심장이 뛰고 있어요. 예전에 활기찬 모든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현희로 여러분 앞에 당당히 나서겠습니다"란 글을 올리며방송 복귀에 대한 강한 의욕을 밝혔다.

노현희씨가 출연한 MBC <네 마음을 보여줘> '스타! 클리닉'은 8일 오후 6시50분 방송된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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