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술드시고 아내에게 욕한 어머니와 인연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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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술드시고 아내에게 욕한 어머니와 인연 끊었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9.0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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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야구선수 출신 홍성흔씨는 유튜브 채널 '점점TV'를 통해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 합숙 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 이혼하신 줄도 몰랐다며 이유는 돈 때문이다. 내가 어릴 적에 몇억이면 굉장히 큰돈"이라고 말했다.

이어 "밥 당번을 하면 어머니들이 차례로 오셔서 음식을 해주시는데 나만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가 오시기 시작했다며 아무래도 아버지가 음식을 준비하니 부실했는지 야구부원들이 불만을 쏟아냈다. 그때부터 집안도 어려워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낳아주셔서 감사하지만, 그 외에 감사하거나 정 같은 건 없다며 어머니에 대한 기억도 없고 추억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성공한 이후 어머니께 전화가 왔다. 나를 낳아준 분이니 통화를 했는데 술을 드시고 아내에게 욕하고 화를 내더라며 내가 전화 뺏어서 '그만합시다. 우리 인연은 여기서 끝냅시다'하고 끊었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흔씨는 1999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 입단, 2009년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 후 2013년 다시 두산으로 돌아왔다.

2016년 은퇴 후 미국 샌디에이고 마이너 팀 코치로 일했고, 최근 국내 방송에서 활약 중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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