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실적 예상치 상회, 시간외 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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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실적 예상치 상회, 시간외 6% 급등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7.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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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에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과 강력한 광고 수익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알파벳은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6% 남짓 급등하고 있다.

알파벳은 올 2분기에 184억달러, 주당 1.44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60억달러, 주당 1.21달러에 비해 19% 늘어난 것이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34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총 매출액은 746억달러로 1년 전 697억달러에 비해 7%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728억5000만달러였다.

트래픽 인수비용(TAC)을 제외한 매출액은 620억6000만달러로 1년 전 575억달러와 시장 컨센서스 602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

구글의 광고 매출액은 581억4000만달러로 1년 전 563억달러 대비 3.3% 늘었다. 유튜브 광고 매출액은 77억달러로 1년 전 73억4000만달러 대비 4.9% 증가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액은 80억달러로 1년 전 63억달러에 비해 27% 증가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올 1분기에 흑자 전환하고 올 2분기에 3억95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웨이모 자율주행차 사업과 베릴리 생명과학 부문을 포함한 어덜 벳츠(Other Bets) 사업부는 올 2분기 매출액이 2억85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48% 급증했다. 하지만 8억1300만달러의 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한편, 알파벳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루스 포랏이 8년만에 CFO를 그만두고 오는 9월부터 알파벳에 새로 만들어진 직책인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FO)로 보직을 옮긴다. 포랏은 어덜 벳츠 사업부의 투자도 총괄하게 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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