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 무사고 1만회 출동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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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 무사고 1만회 출동 기념행사 개최
  • 윤용 기자
  • 승인 2010.07.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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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폭발물처리반(EOD)이 2001년 개항 이후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1만회 출동하는 기록을 세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EOD의 무사고 1만회 출동 기념행사를 여객터미널 면세구역 2층(11번 탑승구 주변)에서 오는 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EOD는 개항 2개월 전인 2001년 2월1일 창설되어 24시간 상시 대기상태를 유지하며, 공항 내 방치물품이나 안보위해물품 및 백색가루 등 공항 안보를 위해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물품이 발견되면 최초로 출동해 위험성 여부를 판단 후 초동조치를 실시해 오고 있다.

개항 당시에는 하루 한번 꼴인 연간 341회 출동했던 것이 2004년 이후 하루 3.5회 꼴(‘04~’09 연평균 1,282회)로 출동횟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출동사유로는 도검류, 총탄 등 항공기 탑재 금지 품목의 발견과 방치 물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공항공사 EOD 관계자는 “출동횟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인천공항에 대한 테러위협이 증가한 것이라기보다는 항공여행객들의 항공기 탑재 금지 품목에 대한 무관심과 부주의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EOD 요원이 35㎏에 달하는 특수복장을 착용하고 폭발물 처리 과정을 시연할 예정인 가운데, 인천공항공사 사장 및 관계기관 기관장들이 참석해 G-20 등 국가적 행사에 대비하여 공항 이용객 및 시설에 대한 안전에 만전을 다 할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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