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 출산율 0.8명, 1인가구 30년 새 3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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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출산율 0.8명, 1인가구 30년 새 3배 기록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9.1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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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가 지난 20년 동안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 주요 통계를 담은 통계집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2'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2000년 225만가구에서 2021년 717만 가구로 3배 이상 늘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2000년 15.5%였지만 2021년 전체 가구의 33.4%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남성 1인 가구 비중은 25.2%인 반면 여성 1인 가구 비중은 49.8%로 절반에 이르렀다.

2021년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30년 전인 1991년 1.71명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63명으로 가장 낮고 세종이 1.28명으로 가장 높다.

15~29세 청년고용률은 2021년 44.2%에서 2022년 46.6%로 전년 대비 2.4%p(포인트) 증가했다. 25~34세 대졸자 평균 고용률은 76%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85%)보다 낮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년차였던 2021년도 비만율은 37.1%로 1년 전(38.3%)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남성의 비만율(46.3%)은 여성(26.9%)보다 높았다.

통계집은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만들어지는 국가승인통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태조사 결과와 행정통계 등 각종 사회보장 통계를 종합적으로 담았다. 2013년 이후 열 번째로 발간됐다.

보고서는 ▲가족과 생애주기 ▲일과 소득보장 ▲삶과 사회서비스 ▲사회재정 등 4가지 범주를 14개 분야, 51개 세부 정책영역, 259개 지표로 구성됐다. 아동건강발달, 청년고용, 최저소득보장, 주거의 안전성 등 167개의 대표 지표를 통해 주요한 사회 현상과 시대적 변화를 제시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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