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20포기 기준 올해 김장비용 21만8000원... 전년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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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20포기 기준 올해 김장비용 21만8000원... 전년보다 낮아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11.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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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김장비용 조사 결과... 정부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효과로 소비자 부담 낮춰
배추 20포기 기준 올해 김장 비용은 21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T)copyright 데일리중앙
배추 20포기 기준 올해 김장 비용은 21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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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배추 20포기 기준 올해 김장 비용은 21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상순 김장 비용(24만1119원)보다 9.4%, 지난해 11월 김장 비용과 비교하면 2.3% 각각 낮은 수준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6일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러 이뤄졌으며 지난해 11월 상순 및 11월 월평균 가격과 비교한 결과다.

aT는 정부의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의 효과로 소비자 김장 비용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비축물량 등을 활용해 김장재료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배추, 대파, 생강에 대해 대형마트 공급 가격 인하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45억원을 투입하는 등 국민의 김장 비용 부담을 낯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무는 소매가격이 전년 대비 45.1% 하락했고 부재료인 깐마늘과 양파도 전년보다 각각 32%, 25.7% 싸졌다. 또한 새우젓과 멸치액젓도 지난해 대비 각각 11%, 5% 가격이 내렸다.

특히 최근 가격 상승세를 보였던 김장 주재료인 배추는 정부 비축물량 공급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내리고 있다. 출하 지역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확대되면서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어 가격은 더욱 낮아질 걸로 보인다.

공사에서 조사한 김장재료 구입 비용의 상세 정보는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누리집(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재료 품목별 일일 가격과 김장철 주요 할인행사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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