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25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총회 유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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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25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총회 유치 확정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11.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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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시장, 차기총회 유치 공식 제안.. 고양시의 접근성·인프라 강조
유치경쟁·우호도시 중국 쿤밍시도 지지 표명... 만장일치로 고양시 확정
이 시장 "차기 총회 개최로 글로벌 위기 대응과 지방정부 연대에 기여"
고양시가 2025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총회 유치 도시로 확정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15일 중국 이우에서 개최 중인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에서 2025년 아태총회 고양시 유치를 공식 제안했다. (사진=고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고양시가 2025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총회 유치 도시로 확정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15일 중국 이우에서 개최 중인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에서 2025년 아태총회 고양시 유치를 공식 제안했다. (사진=고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고양시가 2025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총회 유치 도시로 확정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의 제안에 총회 참석 도시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유치가 결정된 것.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15일 중국 이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태지부(ASPAC) 총회에 참석해 2025년 예정인 차기 아태지부 총회 고양시 유치를 공식 제안했다.

이동환 시장은 "현재 국제사회가 직면한 전쟁, 식량위기,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극복을 위해 세계지방정부연합을 중심으로 지방정부의 연대가 중요한 시점이며 고양시에서 차기 2025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를 개최해 글로벌 공동 위기대응과 지방정부연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훌륭한 지리적 접근성, 풍부한 문화유산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2025년 차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총회를 개최하는데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특히 총회 개최 장소로 한국 최대 규모의 첨단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KINTEX)가 있고 수도 서울에서 20분 거리의 인접성, 인천공항에서 40분 거리로 교통의 편리성을 강조했다.

또한 풍부한 인프라와 인적자원,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대해 설명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바이오, 컬처, 마이스, 반도체 분야 등 미래혁신 기술을 집약시킨 글로벌 K-혁신 클러스터 조성과 첨단기업 유치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아쇼크 쿠마르 비얀주(Ashok Kumar Byanju)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UCLG ASPAC) 회장은 "이동환 고양시장의 제안발표가 아주 인상적이었으며 고양시의 훌륭한 인프라에 놀랐다"고 이 시장의 제안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뤄진 표결에서 참여 회원 도시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2025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 고양시 유치가 확정됐다.

특히 차기 총회 유치를 희망한 중국 쿤밍시는 이 시장의 공식 제안 발표 뒤 고양시의 우호교류 도시로서 2025년 차기 총회 유치를 지지하며 고양시의 성공적인 개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와 쿤밍시는 2001년부터 경제, 문화, 화훼사업 분야에서 상호협력하며 우호교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총회 이후에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공동회장인 샘 브로우턴(Sam Broughton) 뉴질랜드 셀윈 시장과 두 도시 교류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샘 브로우턴 공동회장은 "고양시 차기 총회 유치 확정을 축하한다"며 "고양시의 발달된 의료인프라가 아주 인상적이었으며 향후 차기 총회 관련 논의를 위해 고양시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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