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반등 하루 새 하락... 1740선대로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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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반등 하루 새 하락... 1740선대로 밀려나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8.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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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하며 1740선대로 밀려났다.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7월 개인소득 증가로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미 다우지수 1만선이 위협 받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반 매도했고,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된 탓에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경기부양 관련 발언 효과가 하루에 그치며 낙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6.10원 오른 1198.1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7.38포인트(0.99%) 내린 1742.7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262만주와 4조985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1~6% 내리는 등 인텔의 3분기 실적 하향 조정 여파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집중된 대형 IT주의 낙폭이 컸다.

포스코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식으로 2.1% 내렸고, LG화학,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SK텔레콤 등 다른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도 1.38포인트(0.30%) 내린 464.7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했지만 개인이 161억원 가량 매도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포스코ICT, OCI머티리얼즈, 메가스터디, 다음, 태웅, SK컴즈 등이 내렸다. 그러나 셀트리온과 네오위즈게임즈, 성광벤드 등은 올랐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6자회담 재개를 희망한다는 소식으로 이화전기와 광명전기(거래소) 등 일부 남북경협 관련주가 상승했고, 모건코리아와 보성파워텍 등 코스닥 시장에서도 원전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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