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후임 총리 등 내각 인선 속도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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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후임 총리 등 내각 인선 속도전 요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9.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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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 데일리중앙
한나라당은 김태호 후보자의 낙마에 따른 후임 총리 인선을 신속하게 해야 한다며 속도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정기국회를 민생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후임 내각 인선을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 중에 총리 및 각료 인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병행해야 하고 국가적 대사인 G20정상회담 개최 등을 고려할 때 총리 공백기간을 최소화해서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총리 인선 기준과 관련해 "공정한 사회라는 국정목표와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높은 요구 수준이 총리와 장관 인선에 핵심적인 잣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따라서 많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신속 정확한 검증과정을 거쳐 후임 인사 진행에 박차를 가해서 집권 후반기 긴급한 민생 현안과 중요한 국정과제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안 대표는 아울러 이번 기회에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 자체를 재점검하고 보완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가운데)이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마친 뒤 정론관 복도에서 기자들에게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윤용
배은희 대변인은 총리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현재 정기국회 스케줄대로라면 국정감사와 겹칠 가능성이 크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검증 과정을 거쳐 최대한 빨리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한다는 것이 당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또한 민주당 강성종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이날 오후 본회의 처리 입장을 확인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태풍이 불어도 오늘 예정된 의원총회와 본회의 안건은 예정대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2시 강성종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을 요구해 놓고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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