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헌재의 이광재 지사 헌법소원 결정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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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헌재의 이광재 지사 헌법소원 결정 존중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9.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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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헌재 결정 받아들인다"... 민주·민노당 "사필귀정, 상식적인 결정"

헌법재판소가 2일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낸 직무정지에 관한 위헌심판 사건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려 이 지사의 직무정지를 해제한 데 대해 여야는 한 목소리로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은 헌재의 판결을 존중하고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이제 이광재 지사는 대법원의 판결만 남은 상태"라며 "대법원 판결이 빨리 확정되어 이 혼란스러운 상황이 조속히 정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헌재 결정을 적극 반겼다.

조영택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판결 사실상 위헌판결이라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신 것에 경의를 표하며, 150만 강원도민 그리고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사필귀정의 당연한 결정이며, 이광재 지사에게 도정을 맡기고자 했던 강원도민의 뜻이 실현된 것애 감사드린다"고 거듭 헌재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제 이광재 도지사가 앞으로 있을 대법원 판결에서도 결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무엇보다 도정 공백과 파행으로 인해 서민 살림살이가 피해를 보는 만큼, 오늘 헌재 결정은 민심에 부합하는 상식적인 결정이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민주노동당은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이제부터라도 공동정책을 제대로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도내 무상급식 실현 등 서민들을 보살피는데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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