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청순' 이미지 훌훌 털고 '집착녀'로 파격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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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청순' 이미지 훌훌 털고 '집착녀'로 파격 변신
  • 김기동 기자
  • 승인 2010.10.29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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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아이덴티티' 발매 동시 상위권 진입... 뮤비, 사랑을 위해 연인까지 살해 충격

▲ 오랜만에 새 앨범을 들고 팬들 앞으로 돌아온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 별이 뮤지비디오를 통해 파격 변신에 나서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 데일리중앙
오랜만에 새로운 앨범을 들고 팬들 앞으로 돌아온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 별이 파격 변신에 나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나 27일 발표한 미니앨범 <아이덴티티(Identity)>가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대박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틀곡 '오늘 참 아프다' 뮤직비디오가 조금 색다르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중의 관심을 견인하고 있다.

'오늘 참 아프다' 뮤직비디오는 가슴 절절한 발라드 멜로디에 사랑의 아픔을 담은 노랫말과는 다르게 한편의 스릴러 영화를 방불케 하는 묘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별은 '청순' '순진'으로 대표되던 그동안의 이미지를 벗어 던져버리고 지독한 사랑에 매달리는 '집착녀'로 파격 변신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는 것.

늘 밝은 웃음을 띠던 얼굴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독한 여인으로 변신한 별은 한 편의 뮤직비디오에서 인간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은 연기를 선보였다.

뮤비는 특히 사랑을 지키기 위해 연인을 살해하는 모습, 또 영원히 연인과 함께하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헉' 소리가 절로 나게 만들 만큼 충격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번 뮤비를 연출한 손정환 감독은 이승철·장혜진·러브홀릭·SG워너비씨 등 많은 가수들의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로 연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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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감독은 "뭔가 기존 뮤직비디오와는 다른 분위기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별양과 콘셉트부터 시놉까지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며 "사랑의 극단적인 면을 그려내 보는 이에게 더욱 진한 느낌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별의 소속사 쪽은 29일 "뮤직비디오 시사를 하며 '네크로필리아'(Necrophilia=범죄심리학 용어로 '시신·유골 애착증 환자'라는 뜻), 엔딩 자살 장면 등 너무 충격적이라 문제 장면들을 삭제했지만 자료 전달 과정에서 관계자의 실수로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원본이 전해졌다"며 "방송에는 당초 준비한 편집용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생과 사를 넘어선 충격적인 결말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별의 <오늘 참 아프다>는 27일 앨범 발매와 동시에 각종 음악 순위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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