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장 막판 급락세... 1910선대로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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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장 막판 급락세... 1910선대로 곤두박질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11.12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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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가 열린 11일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급락세로 돌아서며 1910선대로 곤두박질쳤다.

뉴욕증시가 포르투칼의 국채 입찰 성공 소식과 고용지표 개선 소식으로 이틀간의 조정을 끝내고 반등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1976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G20 정상회담과 옵션 만기 등 이벤트를 맞아 변동성 우려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던 탓에 장중내내 보합권에 머물렀고, 장 막판 외국인이 대량으로 주식을 내다 팔면서 급락세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30원 내린 1107.9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하락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53.12포인트(2.70%) 내린 1914.7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781만주와 9조324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등 장중 강세를 보였던 IT와 자동차, 조선, 화학업 등을 비롯한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장 막판 급락세로 돌아서며 마감했다.

한미FTA 타결이 늦춰졌다는 소식으로 평화산업과 인지컨트롤스 등 자동차 부품주도 하락 반전했다.

반면 기아자동차는 4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으로 1.5%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4.22포인트(0.80%)) 내린 524.05포인트를 기록하며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지만 기관이 136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 반전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 동서, 메가스터디, 네오위즈게임즈, 다음, 태웅이 내렸고, 에스에프에이는 신규시설 투자계획 취소 소식으로 7% 이상 떨어졌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포스코켐텍이 하락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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