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2012년 청와대 주인 반드시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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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2012년 청와대 주인 반드시 바꿔야 한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11.2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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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
ⓒ 데일리중앙
유시민 참여연대 참여정책연구원장은 20일 "2012년에 국민들한테 약속한 것과 같이 의회권력을 교체하고 청와대의 주인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참여당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진보개혁 야권대연합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또 참여정책연구원의 활동 경과를 중앙위에 보고하고 2012년 정치정세와 관련해 당 진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지난번 지방선거 때를 돌아봐도 그렇고 앞으로 전개될 일을 봐도 참여당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야권연합은 훨씬 어려웠을 것"이라며 "2012년에도 참여당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야권이 하나로 모일 가능성은 적다"고 말해 참여당이 야권연대의 공통분모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유 원장은 이어 최근 당 안팎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연대·통합 논의에 대해 "당을 대표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특별기구를 만들 수 있도록 뜻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당 지도부에 제안했다.

한편 참여당은 이날 150여 명의 중앙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2011년 3월 12일 제2차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개최할 것을 의결했다.

이재정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중앙위는 2012년 승리를 위해 우리의 갈 길을 새롭게 다짐하고 만들어가는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가진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 진지하게 역사적 책임을 고민하고 모두가 염원하는 정권교체라는 새로운 미래, 정치적 창조를 위해 우리가 맡아 가야할 책임을 고민하고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위는 이어 국민참여당이 야권연대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전국적으로 야권연대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특별위원회 구성에 관한 모든 권한은 최고위원회에 위임했다.

참여당 중앙위는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특별시국결의문을 채택해 발표했다.

참여당은 시국결의문에서 "현재 대한민국이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민생이 도탄에 빠지고, 국가의 미래가 위협받는 위기 상황에 있다"고 규정하고 "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야당이 함께 손을 맞잡고 연대․연합의 대오를 이루어 가자"고 제안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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