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에 조선·중앙·동아·매경, 보도엔 연합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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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에 조선·중앙·동아·매경, 보도엔 연합 선정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12.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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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종편 및 보도채널 사업자 발표... 여론 독과점 심화 우려

내년에 문을 여는 종합편성 방송채널(종편)에 결국 조중동(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이 포함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종합편성 방송채널에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신문을 선정했다. 보도전문 방송채녈에는 연합뉴스가 사업권을 따냈다.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이 종편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 사업자 선정 결과를 의결한 뒤 최시중 위원장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방통위는 내년 3월 사업 승인서를 교부할 예정이다.

종편은 뉴스를 비롯해 쇼 오락, 드라마 등 모든 장르를 다 제작 방송할 수 있어 조중동이 그동안 사활을 걸고 이 사업 선정에 매진해왔다.

그러나 보수신문 일색의 종편 선정에 여론 독과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데다 전형적인 나눠먹기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이날 방통위 의결에도 5명의 상임위원 가운데  2명이 선정 결과에 불만을 나타내며 회의에 불참해 적법성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야당은 일제히 대변인 논평을 내어 이번 종편 선정에 우려를 나타냈다. 종편 선정을 철회하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선정된 사업자들은 내년 하반기 방송 서비스를 공식 개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상파 방송사 중심의 미디어 산업 지형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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