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그룹 바닐라 루시에서 독립을 선언한 가수 배다해(27)씨가 9일 첫 디지털 싱글 '어떻게 니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공개된 '어떻게 니가'는 가수 비씨의 '레이니즘' '힙송' 등을 만든 작곡가 JR GROOVE 배진렬씨가 작사·작곡한 발라드로 연인을 떠나 보내지 못하는 애절함을 담고 있다.

배다해씨가 팀을 떠났지만 바닐라 루시 멤버들의 우정은 여전했다.

바닐라 루시 멤버들은 바이올린 첼로 색스폰 등 화려한 세션을 더해 곡의 웅장한 느낌을 살려내며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소속사 HM한맥엔터테인먼트 장덕진 실장은 "연인을 떠나 보내지 못하는 애절한 마음을 배다해의 폭넓은 음역대로 표현하고 있다"며 "배다해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잘 표현돼 만족스런 평가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배다해씨는 또한 뮤지컬 <셜록홈즈>에도 최근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올 한 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0년 4월 디지털 싱글 '비행소녀'로 데뷔한 배다해씨는 지난 여름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합창단을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솔로 활동의 길로 들어섰다.

이에 바닐라 루시는 기존 멤버 지연·혜라·소라씨에 배다해씨가 빠진 자리에 새 보컬을 영입해 일본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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