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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을 위한 '키스 타임' 신설부터 솔로 관객을 위한 '애운(애정운세)' 충전 초콜릿 선물 증정까지 솔깃한 이벤트가 마련되고 있다. 발렌타인데이 특별한 외출을 계획하고 있는 관객은 주목해 볼만하다.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대표작 <김종욱 찾기>는 발렌타인데이 단 하루 공연 중 '키스 타임'을 신설했다. 공연 최초로 시도되는 현장 이벤트 '키스 타임'은 공연 중간 자연스럽게 진행될 예정이다.
1인 22역을 소화하는 멀티맨의 등장 장면 중에 진행될 키스 타임은 특별한 날, 커플들의 닭살 충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야구장이나 농구장에서 이색 이벤트로 사랑받고 있는 키스 타임을 공연장으로 옮겨와 커플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겠다는 취지다.
'커플 천국, 솔로 지옥'으로 인식되는 발렌타인 데이, 당당한 솔로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는 훈남 캐릭터 '닥터리' '버터리'가 무대 안팎에서 여성들에게만 초콜릿을 쏜다.
공연 전에는 이벤트룸 '진찰실'의 닥터리가 애정운을 담뿍 담은 초콜릿을 아낌없이 제공하며, 공연 중에는 '버터리' 이은형이 직접 초콜릿을 선물하며 여심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솔로 관객이라면 훈남 '닥터리' '버터리'의 사랑이 팍팍 담긴 초콜릿이 준비된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추천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시대 대표 싱글녀 '김삼순'이 모든 관객들을 위해 파파로티 초콜릿을 준비한다.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중인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은 공연이 끝난 후,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직접 배웅하며 일일이 선물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싱글녀의 아이콘 '김삼순'은 사랑과 일의 아픔을 꿋꿋이 이겨내고 뒤늦게 진짜 사랑까지 만나 많은 싱글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작품. 솔로들의 옆구리가 더욱 시큰해지는 발렌타인데이에 달콤한 초콜릿으로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예정.
사랑이 넘치는 발렌타인데이, 싱글과 커플을 모두 만족시키는 맞춤형 이벤트가 가득한 뮤지컬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을 만나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