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연극제 개막작 '아미시 프로젝트', 3월 5일 팡파르
상태바
신촌연극제 개막작 '아미시 프로젝트', 3월 5일 팡파르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02.10 2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총기사건... 모노극 원작을 재해석 한국 초연

▲ 2011년 신촌연극제 개막작 연극 <아미시 프로젝트> 포스터. (자료=뮤지컬해븐)
ⓒ 데일리중앙
2006년 10월 2일, 총을 든 남자가 아미시 학교에 들어가 총격을 가한다.

2011년 신촌연극제 개막작 연극 <아미시 프로젝트>(연출 이현정/ 번역 이문원). 이 작품은 미국 전역을 충격으로 몰아 넣었던 아미시 총기 사건과 그 사건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살해범을 용서한다는 아미시인들의 성명 발표를 토대로 하고 있다.

노네임씨어터컴퍼니와 극단 C바이러스의 두 번째 공동제작 작품으로 아미시인들의 용서를 통해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무엇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 5일 서울 신촌 더 스테이지(The STAGE)에서 그 첫 공연이 시작된다. 4월 10일까지 매일(월요일 제외) 공연된다.

<아미시 프로젝트> 오프-브로드웨이 원작은 모노드라마로 원작자인 제시카 딕키(Jessica Dickey)가 극에 등장하는 7명의 인물을 연기한다. 하지만 한국 초연에서는 원작을 재해석해 극의 내용, 대사, 인물 등은 모두 그대로 가져오지만 7명의 배우가 각각의 캐릭터를 맡아 열연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한국 초연을 7인7역으로 재해석해 공연을 하겠다했을 때 원작자 또한 모노드라마 연극이 아닌 앙상블이 등장하는 버전으로 대본 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것.

그러나 원작의 앙상블 버전은 아직 변환 작업을 거치는 중이라 1인극의 대본 그대로를 가져와 7명의 배우가 나눠 연기하는 방향으로 한국 초연을 결정했다.

이 때문에 7명의 배우가 각각의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1인극에서 느낄 수 있는 숨막히는 듯한 감정선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미시 프로젝트>는 암전 없이 90분 동안 무대 위 모습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연극으로 한국 공연에서는 원작과 다르게 7명의 배우들이 오브제를 활용해 극의 내용과 인물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준다. 효과적인 움직임과 오브제의 활용으로 배우들의 움직임이 역동적인 작품으로 재해석됐다.

배우들의 움직임이 많은 만큼 <아미시 프로젝트>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모두 뷰포인트 훈련을 받았다. 공연문의(☎ 02-312-9940)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