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반등 하루 만에 내림세... 2000선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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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반등 하루 만에 내림세... 2000선 위협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02.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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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내리며 2000선을 위협했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도 상승 출발했다.

장중 프로그램매도세가 5000억원 이상 나온 탓에 1991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이 증시에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한데 힘입어 2000선을 지지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6.00원 오른 1118.10원으로 마감해 사흘 만에 반등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7.84포인트(0.39%) 내린 2005.3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2072만주와 5조8783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은행 4개에 대한 추가 영업정지 조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신한지주와 KB금융, 우리금융이 1~2% 내리는 등 은행주가 동반 하락했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여파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3% 이상 하락하는 등 철강주가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그밖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삼성생명, 하이닉스반도체 등이 내렸다.

반면 솔로몬저축은행과 서울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이 1~3% 오르는 등 상장된 저축은행주는 부실 저축은행에서 이탈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소식으로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1~6% 올랐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가 2% 이상 상승하는 등 조선과 자동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SK이노베이션과 GS 가 3~4% 오르는 등 정유주는 업황 호조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2.04포인트(0.39%) 오른 520.59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개인이 90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에스에프에이, 다음, OCI머티리얼즈,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태웅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에스에프에이, 포스코ICT, 메가스터디 등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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