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지수가 닷새째 상승하며 2160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그리스 사태와 미국 경제둔화 우려 등 대외악재 영향력이 완화되며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개인이 5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진 탓에 장중 오름폭이 제한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한 가운데 프로그램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2.80원 오른 1066.30원으로 마감해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결국 16.45포인트(0.77%) 오른 2161.7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126만주와 6조307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3% 올라 90만원대에 다가섰고,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기아자동차,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내렸고, 현대중공업은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참여설이 부각되며 1.3% 내려 사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실적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3.9%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3.07포인트(0.63%) 오른 492.37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닷새째 상승했다. 개인이 29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에스에프에이, 성우하이텍, 포스코켐텍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CJ E&M, OCI머티리얼즈, 동서, GS홈쇼핑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