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대외악재 뚫고 상승... 2130선 진입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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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대외악재 뚫고 상승... 2130선 진입 코앞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07.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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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2130선에 바짝 다가섰다.

뉴욕증시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3차 양적 완화 논의에도 불구하고 무디스의 아일랜드 신용 등급 강등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내렸다.

코스피지수도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 재부각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는 등 이번주 단기낙폭이 컸던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5.90원 내린 1060.60원으로 마감해 사흘 만에 하락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9.91포인트(0.94%) 오른 2129.6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0275만주와 6조404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가 2~3% 올랐고, SK이노베이션, S-oil, GS가 기름값 정상화 기대와 국제유가 강세에 힘입어 2% 이상 오르는 등 자동차와 정유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한국전력이 내렸고, 하이닉스반도체는 경쟁업체 일본의 엘피다가 최근 대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모바일 D램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며 4.1%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4.34포인트(0.88%) 오른 494.97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했지만 기관이 351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다음이 2분기 실적호조 기대감으로 7.4%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셀트리온과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SK브로드밴드, 동서, 포스코ICT, 포스코켐텍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CJ E&M, OCI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가 내렸다.

한편 옴니시스템과 누리텔레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계획 발표와 민간 스마트그리드 스마트홈사업 실증 소식으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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