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더블딥 공포... 코스피지수, 2060선대로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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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더블딥 공포... 코스피지수, 2060선대로 곤두박질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08.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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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급락하며 2060선대로 곤두박질쳤다. 이틀 사이 106포인트 넘게 빠졌다.

미국의 부채 한도 증액 합의안이 상원을 최종 통과하면서 디폴트 우려가 완화됐지만 더블딥 공포가 악재로 작용하며 뉴욕증시가 내렸다는 소식과 이탈리아와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가 재부각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장중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이틀 연속 순매도) 강화됐고, 프로그램매물이 증가한 탓에 내림폭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은 9.60원 오른 1060.4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결국 55.01포인트(2.59%) 내린 2066.2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2438주와 7조952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가 1~4% 내리는 등 외국계 매물이 쏟아지며 이틀 연속 떨어졌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2~4% 내리는 등 미국의 더블딥 우려로 자동차와 화학, 정유주가 이틀째 하락했다.

포스코,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등 시가총액상위 10위권 종목들도 일제히 떨어졌다.

반면 S-oil은 하락 하루만에 반등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6.15포인트(1.14%) 내린 531.91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한 탓에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CJ E&M,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OCI머티리얼즈, 동서, 젬백스, 포스코ICT 등이 내렸고, CJ오쇼핑과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포스코켐텍, 에스에프에이가 상승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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