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인천항 갑문 현대화 사업 착수
상태바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갑문 현대화 사업 착수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1.09.13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관문항인 인천항의 갑문 현대화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갑문 운영의 안정성 향상과 설비부품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중장기 현대화 사업계획을 세우고, 이달부터 최신의 동력장치 기술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건설사무소와 공동으로 인천항 갑문 현대화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인천항 갑문 현대화사업 VE설계'를 실시할 계획이다. 15일부터 갑문 구동장치의 기초구조물 교체 및 개량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진하게 되는 현대화 사업은 2014년 상반기까지 4개년에 걸쳐 진행되는 중장기 사업으로 사업비는 총 67억원으로 1차년도(11년도) 사업비는 8억5000만원이다. 갑문을 열고 닫는 유압모터방식의 주 동력장치를 신기술을 도입해 전동모터 방식으로 개량한다. 또 갑문의 제어도 유접점 릴레이에서 무접점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방식으로 전면 교체한다.

인천항만공사 갑문운영팀 유영민 팀장은 "앞으로 노후 시설의 현대화사업을 통해 갑문 운영의 안정성이 제고될 뿐만 아니라 전력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고, 제품의 국산화와 신기술 도입으로 인해 설비부품의 수급이 원활하게 되어 갑문시설의 효율적인 유지보수와 예산절감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갑문은 동양 최대의 갑문시설로 1974년에 건설됐다. 지난 37년 동안 인천항을 찾은 국내외 무역선들이 인천 앞바다의 약 10m의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하고 내항에 들어와 하역을 하고 다시 외항으로 출항하도록 해준 인천항의 핵심 주요시설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