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떨어지며 1740선대로 밀려났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이탈리아 국채만기 등 유럽발 대형 악재가 증시에 부담을 주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이 7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간 탓에 지수가 큰 폭으로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30.50원 급등한 1107.8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63.77포인트(3.52%) 내린 1749.1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2110만주와 5조3544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등 대부분 떨어졌다.
은행업종이 유럽은행의 신용등급하락 소식에 4.9%급락했고 증권주 역시 코스피지수 급락에 4.8% 하락했다.
한-북-러 가스관 사업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금강공업과 하이스틸이 차익실현 매물로 급락한 반면 박원순 변호사 관련주인 웅진홀딩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18.64포인트(3.96%) 내린 452.30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째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52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CJ E&M, 다음, CJ오쇼핑, 서울반도체, 포스코켐텍, 네오위즈게임즈, 에스에프에이, SK브로드밴드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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