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2.4(2005년=100)로 전월대비 0.2% 내렸고, 전년동월대비로는 3.9% 올라 201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대를 시현했다.
신선식품지수가 크게 내렸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6.6%, 전년동월대비 14.0% 각각 떨어졌다.
또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2% 내렸고, 전년동월대비 3.7% 상승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2%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로 3.2% 올랐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전월대비 3.6%, 전년동월대비 1.7%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7.6%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과 비교해 주거 및 수도․광열부문은 도시가스, 전세 등이 올라 0.8% 상승했다. 교통부문은 휘발유 등이 올라 0.7% 상승, 교육부문과 보건의료부문도 각각 0.2%, 0.1% 올랐다.
주류․담배부문, 가구집기, 가사용품부문 및 외식․숙박부문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은 2.0% 내렸고, 기타잡비부문은 1.1%, 통신부문 0.5%, 의복·신발부문 0.4%, 교양·오락부문 0.1%가 각각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통신부문은 2.8% 내렸고, 나머지 부문인 교통부문 9.1%, 기타잡비부문 8.4% 등은 모두 상승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