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820선대로 떨어졌다.
뉴욕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개장 초 185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9000계약 이상 순매도 했고, 프로그램매도세가 6000억원 이상 출회된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반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세를 나타냈지만 지수 낙폭이 확대되며 장 한때 1818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결국 오늘 코스피지수는 비교적 큰 폭인 24.30포인트(1.31%) 내린 1823.7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내린 데 비해 하이닉스반도체는 어제 프로모스와의 기술 제휴 협상 타결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반면 포스코 2% 올랐고, STX조선이 초대형 유조선 수주 소식으로 1% 상승하는 등 철강과 조선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4.00포인트(0.62%) 오른 653.29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NHN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3% 올랐다. 반면 메가스터디와 성광벤드, 평산, 태광, 코미팜이 내렸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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