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상승하며 1850선을 회복했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 회담이 별다른 신호를 주지 못한 가운데 외국인이 나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갔고, 개인이 차익매물을 강하게 내놓았다.
그러나 프로그램매수세가 6000억원 이상 유입되는 등 기관을 중심으로 최근 나흘 연속 하락했던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다.
원달러 환율은 7.10원 내린 1156.50원으로 마감해 나흘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결국 26.73포인트(1.46%) 오른 1853.2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8308만주와 4조772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닷새 만에 반등했고,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 정부의 낡은 원자력 발전소 폐기 결정 소식으로 국내 원전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한전KPS, 한전기술, 한전산업이 2~5% 오르는 등 원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5.46포인트(1.05%) 오른 525.74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외국인이 80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다음, CJ오쇼핑, CJ E&M, 서울반도체, 에스에프에이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과 메디포스트, 포스코ICT, 포스코켐텍,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