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째 하락하며 1830선대로 밀려났다.
뉴욕증시가 배럴당 133달러를 돌파한 국제유가 여파로 소비위축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며 급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한 영향으로 장 한때 181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개인이 4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선데 힘입어 낙폭을 좁히며 마감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12.09포인트(0.65%) 내린 1835.42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하락했고, 포스코가 1% 내려 철강주 약세가 이어졌다.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4%와 3% 하락했고, 대한해운과 한진해운 등 해운주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LG전자가 1% 이상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현대자동차와 LG가 반등했다. 삼성물산은 자사주 취득 소식에 힘입어 1%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67포인트(0.26%) 오른 647.15포인트에 장을 마쳐 사흘 만에 반등했다.
메가스터디와 태웅, 하나로텔레콤, 평산, 서울반도체, 동서가 상승했던 반면 NHN과 성광벤드, 태광, 다음, 코미팜이 하락했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개 복제 프로젝트 성공 소식으로 메디포스트와 이노셀 등 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