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9.2% "면접관 때문에 불쾌했던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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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69.2% "면접관 때문에 불쾌했던 적 있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2.05.22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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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질문, '출신학교 및 학벌' 가장 많아... 면접관도 예의지켜야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10명 가운데 7명 정도가 면접관 때문에 불쾌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불쾌했던 면접관의 태도로는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면접관의 어투'를 꼽았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입사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416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불쾌했던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22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69.2%가 '면접 시 면접관의 태도로 불쾌했던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불쾌했던 면접관의 태도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듯한 어투가 47.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면접관이 질문한 답변 중에 말을 자르고 또 다른 질문을 할 때 14.9% △면접장에서 이력서를 처음 검토하는 듯한 면접관의 무성의한 자세를 지적한 응답도 13.9%로 비교적 많았다.

면접장에서 불쾌했던 질문을 받아 본 경험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6.0%의 응답자가 '그런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불쾌했던 면접 질문으로는 학벌 및 출신학교에 관한 질문이 33.9%로 1위를 차지
했다.

다음으로 외모 및 신체사항(신장, 체중 등) 21.5%, 가족 관련(부모님 직업 등) 11.2%, 애인 및 결혼 유무에 관한 질문 9.9%, 개인신상(나이, 이름과 관련된 질문 등) 8.2% 등의 순이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면접은 기업뿐만 아니라, 구직자들도 기업을 상호 평가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면접 시 면접관의 무심하고 무성의한 태도나 언행 등은 면접 후 해당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나빠지게 할 수 있다"며 면접관의 기본 예의를 주문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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