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7 대선 여론조사] 안철수 상승... 박근혜-문재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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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7 대선 여론조사] 안철수 상승... 박근혜-문재인 '주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2.11.12 2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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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리얼미터-JTBC 조사 결과... 야권 단일화, 점점 지지율 격차 좁혀져

▲ 대선을 37일 앞두고 실시된 JTBC-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돋보인 반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대선을 37일 앞두고 실시된 JTBC-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돋보인 반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주춤했다.

리얼미터와 JTBC가 11~12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데 따르면, 안철수 후보는 다자 대결 및 일대일 대결, 야권 단일화 모두에서 상승했다.

그런 반면 박 후보는 문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에서만 지지율이 상승했고, 나머지에서는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문 후보는 모든 영역에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자 구도에서는 여전히 박근혜 후보의 강세가 이어졌다. 박 후보는 42.0%의 지지율로 23.9%의 문 후보, 26.6%의 안 후보를 크게 앞섰다. 전날(10~11일) 조사와 비교하면 박 후보와 문 후보는 각각 0.3%포인트와 2.1%포인트 내렸고, 안 후보는 2.3%포인트 올랐다.

문-안 후보가 단일화해 박근혜 후보와 맞붙을 경우는 안 후보는 이기고, 문 후보는 박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문재인 대결을 보면, 박 후보 46.6%, 문 후보 46.0%로 0.6%포인트 차로 박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전날 조사에 빟 박 후보는 1.1%포인트 상승했고, 문 후보는 0.5%포인트 하락했다.

이번에는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붙으면 어떻게 될까. 이 경우는 안철수 후보가 48.9%의 지지율로 42.7%에 그친 박근혜 후보를 6.2%포인트 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조사 때보다 박 후보는 0.5%포인트 내렸고, 안 후보는 0.5%포인트 올랐다.

후보 단일화를 앞두고 관심이 모이고 있는 야권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승리가 예측됐다.

문 후보는 전날보다 1.5%포인트 내렸음에도 43.9%의 지지를 얻어 37.7%의 안 후보를 6.2%포인트 차로 눌렀다. 안 후보는 하루 전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역선택을 막기 위해 박근혜 후보 지지층을 제외한 조사에서는 문 후보 41.0%, 안 후보 48.8%로 안 후보의 승리가 점쳐졌다.

문재인-안철수를 대상으로 한 야권 후보 지지도는 단일화 협상이 진행되면서 점점 지지율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1500명(총 통화시도 1만6926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80%) 및 휴대전화(2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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