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8 대선 여론조사] 박근혜-안철수 상승... 문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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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8 대선 여론조사] 박근혜-안철수 상승... 문재인 ↓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2.11.12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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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리얼미터-JTBC 조사 결과... 야권 단일화에선 문재인 후보 강세

▲ 연말 대선을 앞두고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왼쪽부터)가 여론의 추이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 일대일 맞대결의 경우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대선을 38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
승한 반면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종편 JTBC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0~11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후보는 다자 대결 및 일대일 대결 구도 모두에서 상승했다. 안 후보는 박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에서만 내렸고, 다자 구도, 야권 단일화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문 후보는 모든 구도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먼저 다자 대결 구도에서 박근혜 후보는 전날 조사(9~10일) 조사 결과에 비해 0.8%포인트 올라 42.3%의 지지율로 문재인 후보(26.0%)와 안철수 후보(24.3%)를 크게 앞섰다. 문 후보는 2.2%포인트 내렸고, 안 후보는 0.8%포인트 올랐다. 야권이 분열해 박-문-안 세 후보가 붙을 경우, 박 후보의 필승이 예상되는 것이다.

그러나 12일부터 시작되는 야권 연대 협상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해 성공할 경우 둘 중 누가 나서더라도 박근혜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예측됐다. '야권 후보 단일화=필승 카드'임이 재확인 된 것이다.

박근혜-문재인 후보가 맞대결할 경우, 박 후보 45.5%, 문 후보 46.5%로 문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전날보다 0.5%포인트 올랐고, 문 후보는 1.8%포인트 내려 격차는 소폭 좁혀졌다.

이번에는 박근혜-안철수 후보가 맞설 경우 박 후보가 0.9%포인트 상승한 43.2%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48.4%의 안 후보에게 5%포인트 넘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전날 조사 때보다 1.2%포인트 지지율이 빠졌다.

▲ 연말 대선을 38일 앞두고 실시된 JTBC-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내림세를 보였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단일화 협상을 앞두고 있는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 야권 단일화 선호도 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등락을 거듭하며 문재인 후보가 앞서는 예측됐다.

문재인 후보는 45.3%의 지지율로 안철수 후보(34.8%)를 10.6%포인트 차로 이겼다. 두 후보는 전날 조사 때와 비교해 문 후보는 1.7%포인트 내렸고, 안 후보는 1.0%포인트 올랐다. 지지율 격차는 조금 줄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1500명(총 통화시도 1만7121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80%) 및 휴대전화(2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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