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1580선에 바짝 다가섰다.
국제유가가 3개월 만에 배럴당 12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는 소식과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개인이 순매도 했고, 장 초반 매수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오후 들어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프로그램매수세가 1000억원 이상 유입된데 힘입어 오름폭이 확대됐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43.17포인트(2.81%) 오른 1578.7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가 2% 올라 나흘 만에 반등했고,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이 각각 2%와 1% 오르는 등 최근 내림폭이 컸던 조선주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 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 금호타이어 2대 주주의 풋백옵션 문제가 해결됐다는 소식으로 금호그룹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닥지수도 6.65포인트(1.28%) 오른 525.75포인트로 마감해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NHN과 메가스터디, 동서, 평산, CJ홈쇼핑, 성광벤드가 상승했고, 하나로텔레콤은 부진한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실적우려로 6% 하락했다. SK컴즈도 5% 내렸다. 에코프로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2차 전지 관련주는 동반 상승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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