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씨는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할리우드 영화 '레드2' 속에서 한국어 대사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원래 내가 맡은 역할을 중국인 캐릭터다. 내가 감독님에게 대세에 지장 없다면 한국인 캐릭터로 바꾸자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내가 맡은 역할이 정말 극단적인 캐릭터다. 감정 소모가 많다 보니 한국어가 문득 튀어나올 것 같았다. 그래서 감독님께 말했더니 해보라고 하더라. 그때 했던 대사가 '어떻게 해줄까? 어디부터 찢어줄까?'였는데 감독님이 너무 좋아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 외에도 19금 대사도 한국어로 했다"고 말해 궁금함을 자아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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