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반등 하루 만에 내려... 1567.71p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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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반등 하루 만에 내려... 1567.71p 기록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08.18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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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하며 1560선대로 밀려났다.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으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개장 초 1582선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증시를 이끌만한 모멘텀이 없었고, 프로그램 매도세가 1000억원 이상 쏟아지는 등 기관의 매도세가 증가한 영향으로 장중 하락세로 기울었다.
  
결국 오늘 코스피지수는 4.48포인트(0.28%) 내린 1567.7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5525만주와 3조353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사흘째 내렸고, LG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각각 3.7%와 0.4% 떨어졌다. 한국전력이 부진한 2분기 실적과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전망, 전기요금 인상 지연 등으로 0.4% 내려 나흘째 하락했다. 또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현대자동차, SK텔레콤, 우리금융, LG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국민은행이 지난 14일 공시한 자사주 매입 결정이 호재로 작용하며 1.6% 올라 사흘째 상승했고, KT&G와 KT, LG디스플레이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정부가 미분양 대책의 일환으로 전매제한제도 보완과 재건축규제, 각종 세율의 완화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으로 GS건설과 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산업이 2~4% 오르는 등 건설주도 상대적인 강세였다.

두산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포기와 더불어 현대건설 인수전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두산건설이 7.5% 오른 가운데 두산중공업이 2.3% 오르는 등 두산그룹 관련주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테크윈이 3분기 실적 악화 우려로 8.2% 하락하는 등 의료정밀업종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도 5.77포인트(1.10%) 내린 517.04포인트로 마감해 반등 하루 만에 떨어졌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79억원 가량 순매도한 영향으로 520선 아래로 밀려났다.

하나로텔레콤과 태웅, 평산, 소디프신소재, 현진소재가 상승했고, NHN과 메가스터디, 다음, 동서, 태광, 성광벤드, CJ홈쇼핑, 코미팜이 하락했다.

지난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로 '녹색성장' 비전을 제시한 가운데 이건창호와 뉴인텍, 필코전자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일부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태산엘시디가 하한가를 기록했고, 재영솔루텍과 구영테크, 디에스엘시디, 오리엔탈정공 3~12% 하락하는 등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기록한 업체들이 동반 하락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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