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 창작극 '아리랑의 기원을 찾아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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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 창작극 '아리랑의 기원을 찾아서' 공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3.12.04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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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6시30분, 밀양문화체육회관... 지역민 200여 명 출연

"현대인의 아리랑인 '잊혀진 아리랑'을 시작으로 80년대 노동가로 불리어 졌던 '격동의 아리랑', 항일 운동 때 윤세주, 김원봉장군 등 밀양인 독립군에 의해 군가로 불리어 졌던 '독립군 아리랑', 밀양의 대표 설화인 아랑낭자의 '아리랑...아랑', 우리나라 검무의 효시인 밀양 기녀 운심의 첫 사랑을 담은 '아리랑...기다림', 고려시대 몽고군과의 민중항쟁의 발상지인 밀양의 '아리랑...삼별초 그 곳에서' 등 시대를 거슬러 가며 아리랑의 기원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밀양아리랑 창작극 <아리랑의 기원을 찾아서>가 공연된다. 6일 저녁 6시30분, 밀양문화체육회관.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펼쳐지는 이날 공연에는 지역민 200여 명이 출연한다.

이 창작극은 지난 6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2013년 지역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에 선정된 밀양아리랑 콘텐츠사업 '아라리가 났네'의 하나로 마련됐다.

그동안 기획과 진행을 맡은 밀양무용협회(회장 김금희)와 밀양문화관광연구소(대표 장병수)는 '밀양아리랑 콘텐츠사업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공동위원장을 맡아 지역 내 여러 문화예술단체들과 협력으로 업무를 분담하여 사업 추진에 매진해왔다.

밀양아리랑 콘텐츠 사업은 밀양아리랑이 가진 다양한 소재들을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우리나라 대표 아리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밀양아리랑 경창대회 ▷밀양아리랑 플래쉬 몹 ▷아리랑 체조 ▷가사집 발간 등 음악·무용·연극·문학 등 종합예술분야에 걸쳐 사업이 이뤄진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 기념일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밀양아리랑의 역사적 변천사를 통해 아리랑의 기원을 조명한다.

극단 밀양, 밀양검무보존회, 김금희무용단, 솔리댄스아카데미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제1회 밀양아리랑 경창대회 수상자들, 그리고 지역사회 봉사단체 회원들과 협력으로 만들어지는 지역주민 참여 형식의 새로운 창작극이다.
  
기획을 맡은 김금희 공동위원장은 4일 "본 작품을 통해 시대에 따라 변천하며 불리어 졌던 밀양아리랑만이 가진 고유성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라고 공연 취지를 밝혔다.

"현대인의 아리랑인 '잊혀진 아리랑'을 시작으로 80년대 노동가로 불리어 졌던 '격동의 아리랑', 항일 운동 때 윤세주, 김원봉장군 등 밀양인 독립군에 의해 군가로 불리어 졌던 '독립군 아리랑', 밀양의 대표 설화인 아랑낭자의 '아리랑...아랑', 우리나라 검무의 효시인 밀양 기녀 운심의 첫 사랑을 담은 '아리랑...기다림', 고려시대 몽고군과의 민중항쟁의 발상지인 밀양의 '아리랑...삼별초 그 곳에서' 등 시대를 거슬러 가며 아리랑의 기원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총괄진행을 맡은 장병수 공동위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밀양의 최고 문화상품 소재이자 경남에서 유일한 아리랑인 밀양아리랑을 경남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아리랑으로 상품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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