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동 화재 아파트 7층서 불... 엄마, 아이들 품은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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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명동 화재 아파트 7층서 불... 엄마, 아이들 품은채 숨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3.12.12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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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명동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일가족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엄마는 불길 속에서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지키려고 한 듯 자식들을 끌어안고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11일 오후 9시 40분께 발생한 불은 약 1시간 만에 진압됐다. 하지만 집 내부를 모두 태웠다. 소방당국은 80㎡ 크기의 아파트 거실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로 숨진 사람은 집주인 홍아무개(34.여) 씨와 딸 조아무개(9) 양, 아들(8), 딸(1) 등 일가족 4명이다.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의 말에 따르면 홍씨는 아이들을 품에 안은 채로 발코니 방향에서 발견됐다.

홍씨의 남편은 야간 근무 때문에 일터로 나가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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