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고양시 대회 참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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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고양시 대회 참가 확정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3.12.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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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전국 피겨종합선수권대회' 참가 선언... 고양시, 대회준비 만전

▲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새해 초 고양시에서 열리는 전국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참가를 확정해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고양 대회는 김연아 선수에게 소치올림픽 참가를 앞두고 '리허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데일리중앙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새해 초 고양시에서 열리는 전국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참가를 확정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17일 "내년 1월 3~5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리는 '제6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 김연아 선수가 출전해 화려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대회가 열리는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은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국제공인규격 빙상장이다. 김연아 선수가 2008년도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 참가해 우리나라 피겨계 역사를 새로 쓰는 시발점이 된 장소이기도 하다.

체육·문화·예술의 도시 고양시의 얼음마루 빙상장은 김연아 선수가 대회 때마다 늘 우려하는 빙질 및 난방시설이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일 김 선수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귀국 기자회견을 통해 "훈련에서 아무리 잘 해도 실전에서 큰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시기상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고양시 대회 참가 의지를 밝혔다.

김 선수는 이어 지난 16일 빙상연맹을 통해 본격적으로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종합선수권대회 출전을 선언했다.

특히 이 무대는 2014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치겠다고 선언한 김연아 선수가 국내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실전경기를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와 박소연·김해진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와 주니어 유망주 등 남녀 5~8급까지 9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주관방송사인 KBS가 1월 4~5일 생방송으로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무대를 보기 위해 찾아 올 팬들이 열광적인 응원을 펼쳐 김 선수가 소치올림픽에서 느낄 긴장감을 고양시에서 미리 경험하는 '리허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4월 열리는 '세계국제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한 빙상장 관리책임자 안경찬 주임은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은 2005년 11월 개장돼 2008 ISU사대륙 피겨 선수권대회와 2008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파이널 대회 등 각종 대형 공연행사 및 국내·외 대회가 연15회 이상 개최되는 장소로 실내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양도시관리공사 성주현 사장은 "대한민국의 자랑인 김연아 선수가 편안한 마음으로 종합선수권대회에 참가해 국민의 염원인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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