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후 4시간 비행 아냐? 다시 미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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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후 4시간 비행 아냐? 다시 미궁 속으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3.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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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남중국해 상공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이후 4시간이나 더 비행했다는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주장에 대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은 항공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잉 777 항공기 엔진에는 자동으로 엔진 상태에 관한 데이터를 지상으로 송출하는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미국 측 조사 요원들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종 여객기가 총 5시간 가량 비행했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는 지난 8일 0시42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이륙했다
 
이후 1시20분께 돌연 연락이 두절되면서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여객기의 엔진은 실종된 이후에도 계속 엔진 상태에 관한 데이타를 지상으로 보내왔다는 것으알려졌다.

다음날인 14일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항공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4시간 더 비행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새로운 주장을 할 때는 근거가 있어야 할 것"이라 전했다.

중국이 인공위성을 통해 찾았다는 비행기 잔해 사진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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