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 주민투표 진행... 러시아 귀속 가능성 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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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주민투표 진행... 러시아 귀속 가능성 큰 상황?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3.16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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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가 우크라이나와의 결별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령 크림반도에 위치한 크림 자치공화국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귀속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크림반도 전역에서 실시하기 시작한 소식이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이 이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투표가 강행돼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8시부터 투표가 시작됐다
 
투표는 크림반도 내 27개 지역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이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이어진다
 
이 투표는 크림 자치공화국 주민 200만명 중 만 18세 이상 150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투표 문항은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 타타르어로 제시된다.
 
외신들 보도에 의하면 투표지 항목은 2가지로 구성됐다고. 하나는 러시아로의 귀속을, 다른 하나는 우크라이나 소속으로 잔류하는 대신 더 광범위하게 자치권을 인정받는 쪽을 나타낸다. 후자의 안은 사실상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독립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투표 최종결과는 늦어도 이틀 안에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러시아로의 귀속이 확정되면 크림 자치당국은 곧바로 후속 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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