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쟁코리아 순례단', 진주의료원 재개원 염원 10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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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코리아 순례단', 진주의료원 재개원 염원 108배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3.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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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합시다 함께삽시다'는 주제로 전국 평화순례를 이어가고 있는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이 19일 오전 진주의료원을 방문해 재개원을 염원하는 108배를 올리고 있다. (사진=박윤석)
ⓒ 데일리중앙
'대화합시다 함께삽시다'는 주제로 전국 평화순례를 이어가고 있는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이 19일 진주의료원을 방문했다.

50여 명의 순례단과 진주의료원 재개원운동본부 회원단체 회원과 진주의료원 조합원들은 울타리와 철문으로 굳게 닫힌 진주의료원 앞에서 재개원을 기원하는 108배를 올렸다.

그리고 이들은 진주의료원을 출발해 진주성까지 걷기순례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에는 한국전쟁 당시 학살당한 민간인의 영혼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진행하고 저녁에는 진주YMCA에서 '화쟁콘서트' 진주시민과 함께하는 야단법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주의료원 폐업의 문제는 도민과 가장 약자인 환자 생명의 문제이고, 대화와 소통으로 갈등을 치유해야 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들은 "진주의료원은 서민과 약자의 안식처였고 취약한 이 나라의 공공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이익과 자본'의 논리, '소통 부재'로 인한 아픔이 서린 곳"이라며 이런 진주의료원의 아픔이 대화와 소통을 통해 치유되고 환자와 지역민을 보살피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길 기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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