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가 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가 최종 위성 신호 송신을 끝내고 다시 '불완전 신호'(partial ping)를 보낸 것으로 드러나 새 단서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종기는 비행 중 자동으로 한 시간에 한 번 위성에 짤막한 신호(ping)를 보내는데 마지막 신호 송신이 완료된 지 8분 뒤에 기체가 또 불완전한 신호를 쏜 것이 포착됐다는 것.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실종기의 위성신호를 분석해 비행경로를 복원한 영국 업체 인마셋(Inmarsat)이 이 불완전 신호를 분석하고 있다는 내용을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비행기가 인도양을 날다 추락했다는 기존 결론을 뒤집지 못하지만 사고 직전 기내 상황 추정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인마셋은 불완전 신호가 기체가 인공위성과의 접속이 실패했거나 기내 시스템이 일부 리셋(초기화)을 시도한 것일 수 있다고 보고 정황을 조사 중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