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뿌린 김 소식에 경악한 누리꾼들 "충격 넘어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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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뿌린 김 소식에 경악한 누리꾼들 "충격 넘어 경악"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3.31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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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을 뿌려 김을 양식한 뒤 이를 전국에 유통시킨 김 양식업자들이 해경에 검거된 소식이 알려졌다.남해지방해경청은 31일 독성이 강한 농약을 뿌려 김을 양식한 혐의(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58)씨 등 양식업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김씨 등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부산·경남 일대에서 양식업을 하면서 갯병 예방과 잡태 제거를 위해 농약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바다에서는 해상오염과 수중생태계 보전을 위해 농약 사용이 금지돼 있다정부에서도 이 때문에 보조금을 지급하며 어민들에게 '김 활성 처리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김 활성 처리제는 산도가 약해 효능이 기대에 못 미쳤고 어민들은 그동안 공업용 염산인 '무기산'을 몰래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부산·경남 일대 다른 양식업자들도 농약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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