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과장도 김 대리도 오후 2~4시에는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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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과장도 김 대리도 오후 2~4시에는 피곤해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4.22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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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6.7% "주 2~3회 이상 피로도 느껴"... 해결책은 극과 극

#2 근무 4년 차인 김지은(가명) 대리는 매일 피곤하다. 신입 때와는 달라진 체력의 한계를 느낀다. 운동이 답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불규칙한 야근이 발목을 잡는다. 야근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하루 3잔의 커피와 가끔 먹는 에너지 드링크 역시 일시적일 뿐, 만성 피로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1 근무 7년 차인 한상현(가명) 과장은 해가 갈수록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는다. 회식이나 야근이 있는 다음 날이면 피곤함이 몰려와 오전 근무는 엉망이다. 정년까지 앞으로 20년 이상 일을 할 생각을 하면 지금부터 체력 관리의 필요성이 절실해진다.

#2 근무 4년 차인 김지은(가명) 대리는 매일 피곤하다. 신입 때와는 달라진 체력의 한계를 느낀다. 운동이 답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불규칙한 야근이 발목을 잡는다. 야근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하루 3잔의 커피와 가끔 먹는 에너지 드링크 역시 일시적일 뿐, 만성 피로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바이엘 코리아 컨슈머케어와 잡코리아가 최근 만 20세 이상 직장인 2343명을 대상으로 건강 관리 및 피로 대처 능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대 직장인들의 86.7%가 주중 근무일수의 절반 이상을 피곤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특히 피곤함을 느끼는 원인으로는 '만성 피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바이엘 코리아 컨슈머케어와 잡코리아가 최근 만 20세 이상 직장인 2343명을 대상으로 건강 관리 및 피로 대처 능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22일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 직장인들의 피로도는 최고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에서 피로도를 느끼는 빈도에 대한 질문에 48.7%가 '주 2~3회'라고 했고 '매일'이라고 답한 사람도 38.0%를 차지했다. 주5일 근무를 기준으로 했을 때 근무 일수의 반 이상을 피곤하다고 느낀 직장인이 10명 중 8명 이상이라는 말이다.

피곤함을 느끼는 원인으로는 '만성 피로'라는 대답이 3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 내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력 저하' 응답이 각각 22.5%였다.

특히 근무 연수가 6년 이상일수록 '회사 내 인간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보다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력 저하'를 피곤함의 원인으로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높았다. 이는 업무 연차가 높을수록 장기 레이스인 직장 생활을 위해 체력과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위한 필요 요소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실제 업무 능력(24.9%) ▲근면 성실한 태
도(21.7%) ▲인맥(16.4%) 등의 답변이 많았다.

이어 '체력과 건강'을 선택한 사람이 15.5%로 '자격증, 학위 등의 스펙'(14.0%), 외모(6.7%)에 비해 높은 답변을 보였다.

사무실에서 가장 피곤한 시간 오후 2~4시. 그렇다면 실천 가능한 효과적인 해결 방법은 없을까.

피곤함에 대한 대처 방안은 극과 극으로 나타났다.

평소 체력 유지를 위해 실천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31.2%)와 '특별히 하는 것이 없다'(30.9%)라는 정반대의 해결 방안이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34.0%)이 남성(28.9%)에 비해 '특별히 하는 것 없다'라는 답변에 더 많은 손을 들었다.

이런 극과 극의 해결 방안은 사무실 내에서도 이어졌다.

사무실에서 가장 피곤한 시간대를 묻는 질문의 1위 답변은 '오후 2~4시'(37.0%)였으며, 이 시간 피곤함을 해소하기 위한 해결 방안으로 ▷커피나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을 수시로 섭취한다(35.5%)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산책 등 사무실 바깥 공기를 마신다(33.7%)는 답변이 1, 2위를 차지했다. 

베스트 클리닉 이승남 원장은 "하루 1-2잔은 괜찮지만 지나친 카페인 섭취나 흡연은 일시적인 기분 전환으로 피로도를 낮춰주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장기적으로는 피로 회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 비타민과 같은 필수 영양소들을 꾸준히 섭취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체력을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직장인의 39.4%는 건강을 위해 사무실에서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종류로는 '종합 비타민'(68.4%)이 압도적이었고, 이 외에 오메가3, 홍삼, 칼슘 등의 약을 복용한다는 답변이 있었다.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피로도 감소'(33.4%)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반면 복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귀찮거나 번거로워서'(37.7%)가 가장 큰 이유였다.

바이엘 코리아 컨슈머케어 김현철 대표는 "조사 결과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만성 피로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타깝다"며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 필수 미네랄 등 12가지 성분을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베로카 퍼포먼스 발포정으로 피로한 직장인들이 하루의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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